책 읽는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제목부터가 충격적이다. 나에게는 내용도 다르지 않았다. 지나치는 인연이라 생각한 책인데 결국 완독까지 하게되었다. 친구와 만날 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 찾은 남포문고에서 읽을만한 책을 찾다 우연히 눈에 띄었다. 또 뻔한 '내 아들이 죄를 지었지만 걔는 너무 불쌍한 아이야.'라는 책일까. 어디 한번 보기나하자 싶은 생각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솔직히 표지 디자인도 생각나지 않고 약간 비틀린 생각으로 집어들게 된 셈이다. 하지만 한줄, 한쪽, 한장을 읽어내려가면서 너무나 충격이었고 너무나 슬펐다. 내가 아직 부모가 아니라서일까. 항상 내가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가해자나 가해자의 가족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회사 동료에게 물..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