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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전포동] 맛있는 브런치 가게 - 해쉬테이블

방문일자 : 2월 26일

 

 

 

가게 앞 인도가 좁아 정면 사진 찍기는 무리다. 겨우겨우 옆에서 찍은 사진엔 옆 골목 낡은 계단이 같이 담겼다.

 

 

예쁜 포스터가 칸마다 붙은 창이 빼꼼히 열린 해쉬테이블에는 2시 넘은 시간에도 사람이 많았다. 주말인 탓인지 내가 먹는 중에도 사람들이 들어와 자리를 메웠다.

 

 

DRINKS & BRUNCH. 브런치 맛집 해쉬테이블! 그나마 조금 늦게 방문했더니 운 좋게 빈 자리가 있었다. 문 옆의 좌식 자리는 비어있었고, 키친 옆의 카운터석은 방금 손님이 나간 듯 정리가 안된 상태였다. 좌식은 불편할 것 같아서 정리가 된 뒤 카운터석으로 옮겨 앉았다.

 

 

앉아있던 손님이 나가 잠시 자리가 빈 틈에 재빨리 찍은 내부 사진. 넓지 않은 가게 안에 오픈형 키친과 테이블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작은 가게인데도 네 분이 아주 바쁘게 일하고 계신다. 그럴 만큼 바쁜 가게다.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본 해쉬테이블 내부 모습. 깔끔하게 꾸며진 가게는 어딘가 따뜻한 느낌이다. 창문이나 벽에 붙여진 포스터들이 하나같이 감성적이고 예쁘다.

 

해쉬테이블 메뉴
해쉬테이블 메뉴
해쉬테이블 메뉴
해쉬테이블 메뉴

 

메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에그인헬도, 프렌치토스트도 먹고 싶고 감자스프도 맛보고 싶었는데 감자스프는 이미 다 팔려 품절 상태. 에그인헬과 분다버그 핑크자몽으로 주문했다.

 

 

머리 위를 올려다보니 예쁜 접시가 떡하니 놓여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접시들, 핑크핑크한 분다버그들도 가득하다.

 

 

카운터석에 놓인 뮤지컬 '라이온 킹' 팸플릿. 예전에 오리지널 팀의 공연을 본 적이 있다. 괜히 반가운 느낌이 몽실몽실.

 

 

기본 세팅해주신 대로 찰칵. 작은 그릇에 돌돌 말린 물티슈가 너무 귀엽다. 물을 부으면 마술처럼 촉촉하고 커다래진다.

 

 

생각보다 에그인헬은 금방 나왔다. 지름 15센티쯤 되어 보이는 작은 그릇에 담긴 짙은 주홍빛 에그인헬은 보자마자 군침이 돌았다.

 

 

상큼한 토마토향과 바게트의 마늘향도 식욕을 돋웠다. 에그인헬은 별로 씹히는 것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바게트는 살짝 딱딱한 정도. 매콤한 끝 맛이 기분 좋다.

 

 

노른자를 톡 터트려 소스, 채소와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상큼하고 매콤하고 다했다, 다했어.

 

 

예쁜 분홍빛의 분다버그 핑크자몽. 투명한 유리잔에 가득 채워진 얼음 위로 부으면 너무 예쁘다.

 

 

배가 든든해지고도 음료가 남았다. 쪼르륵 쪼르륵 남은 음료를 몽땅 마시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섰다.

 

 

 

 

 

※ 위치 및 정보

 

 

전포동 브런치 가게 : 해쉬테이블

매주 월-토 9:30-18:30(일요일 정기휴무)

주차불가, 노키즈존, 노애니멀존

 

 

 

 

* 이 후기는 내돈내산으로 체험 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