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었다면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 룩스라이크어바니의 마스코트일 것 같은 해를 마주 보고 앉은 커다란 곰인형을 지나 가게로 들어선다.
다양한 물품들이 시야로 와르르 쏟아져 들어온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분께 사진을 찍어도 될지 먼저 양해를 구하고 가게 안을 사진으로 남겼다.
위에 커다랗게 써있는 카테고리에 맞춰 정리되어있는 물건들이 요리조리 고개를 내민다. 기다란 전신 거울 옆에 걸린 스누피가 잔뜩 그려진 에코백이 너무나 귀엽다.
요즘 스누피 홀릭인 듯 스누피가 그려진 모든 물건이 위시리스트에 올라간다. 벽에 걸린 피너츠 캐릭터들이 그려진 패브릭 달력도 내 마음속에 저장♡
노란 카트에 넘치도록 담긴 갈색 곰돌이도 복슬복슬해보인다.
마음에 쏙 드는 접시도 유리잔도 진열장에 놓여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고깔을 쓴 스누피가 그려진 유리잔, 빨간색으로 SNOOPY라고 쓰여있는 유리잔도 괜히 마음에 들어 사진으로 남겨본다.
산뜻한 꽃그림의 발매트가 걸려있다. 발매트는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도 군데군데 있으니 유심히 봐야 한다.
좋았던 점은 피어싱과 강아지 옷이 있다는 점. 종류는 많지 않지만 있다는 것 자체로 기뻤다. 어딜 가도 있는 귀걸이와 달리 피어싱은 드물어서 하나 사고 싶었다.
애초에 목표였던 강아지 옷은 잘 뒤적거려 하나 골랐다. 사이즈 교환 외에 환불이나 교환은 안된다고 하셨다. 구매한 강아지 옷은 다른 물건들을 정리하기도 전에 주인이 가져가 입고 있다.
소품샵 룩스라이크어바니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점이다. 내가 다녀본 소품샵 중 합리적인 가격으로는 손에 꼽는다.
자유로운 분위기도 이곳의 장점이다. 까칠하지는 않은, 적당히 무심한 친절함이 느껴진다.
햇살 좋은 어느 날, 또 룩스라이크어바니에 들러 좋은 물건을 고를 시간이 기다려진다.
※ 위치 및 정보
부산 전포동 인테리어 소품샵 : 룩스라이크어바니
매일 12:00-21:00
* 이 후기는 내돈내산으로 체험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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