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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일상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with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 - 문화플랫폼 시민마당(구 부산진역) 우연히 네이버에서 알게 된 전시, 거리도 가깝고 힐링도 될 것 같아서 보자마자 예매를 했다. 1. 전시 정보 전시명 :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with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 일시 : 22-04-22 ~ 22-07-03, 10:00 - 19:00(월요일 휴무) 위치 : 문화플랫폼 시민마당(구 부산진역) 관람료 : 성인 6,000원, 만 6세-19세 4,000원 지하철 1호선 부산진역에서 도보 1~2분이면 도착한다.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으로도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을 듯하다. 깔끔한 2층 건물에 커다랗게 전시 현수막이 붙어있다. 정면에는 현수막이, 오른쪽으로 돌면 현수막이 걸려있다. 2. 전시 소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사무국의 공식 순회전으로, 이 전시를 통해 지난 50년간 세계적으로 사랑받.. 더보기
<2022 케이펫페어 부산> - 벡스코 제2전시장 어제의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린 날씨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맑다. 꽤 오래전에 사전 예약해둔 케이펫페어가 개최되는 날이다. 오랫동안 강아지를 키워왔는데 이런 게 있는지 관심도 없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어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부스배치도에는 엄청나게 많은 부스가 있었다. 처음 방문하는 펫페어는 어떤 모습일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할까? 1. 전시 정보 전시명 : 2022 케이펫페어 부산 일시 : 22-04-22 ~ 22-04-24, 10:00 - 18:00 위치 : 벡스코 제2전시장 관람료 : 현장매표 시 성인 10,000원, 초등학생 5,000원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에서 걸어서 6분 정도 걸리는데 벡스코 제1전시장과는 복도로 연결되어있어 횡단보도 등을 이용하지 않고 이동 가능하다. 제2.. 더보기
<원더랜드 - 당신의 원더랜드를 찾아서> - 금정문화회관 화창한 날씨, 더없이 좋은 기온에 살랑이는 바람을 안고 오늘의 여정에 나선다. 오늘도 부산에서 부산으로의 여행이다. 우연히 네이버 우리 동네 탭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알게 된 전시였다. 1. 전시 정보 전시명 : 원더랜드 - 당신의 원더랜드를 찾아서 일시 : 22-04-08 ~ 22-06-03, 10:00 - 18:00 위치 : 금정문화회관 생활문화관 전시실 1, 2, 3 관람료 : 무료 금정문화회관은 지하철 1호선 구서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위치에 있다. 생활문화관은 입구의 왼쪽에 있으며,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어 헤매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건물 정문 옆으로 원더랜드 전시 광고가 붙어있다. 콘셉트 컬러가 핑크인지 온 광고의 배경이 핑크빛이다. 2. 전시 소개 원더랜드는 동화 속 상.. 더보기
[거제동] 유인글래스 : 스테인드글라스 유리공예 소형램프 제작 원데이클래스 날씨가 흐릿한 것이 어째 분위기가 스산하다 싶었는데 공방이 있는 시청 근처에 도착하니 기분이 확 좋아졌다. 아직 우리 동네엔 덜 만개한 벚꽃이 이곳은 활짝 피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벚꽃잎에 비처럼 내리는 것을 눈으로 따라 내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덕분에 오늘 하루가 행복해질 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유인글래스의 위치를 파악해두고 시간을 확인한다. 아직 15분가량 남았으니 커피를 사기로 한다. 마침 공방 입구 바로 옆에 카페가 있다. 조그만 카페에서 카페라떼 두 잔을 샀다. 취향을 모를 때는 이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아메리카노를 싫어해도 카페라떼는 마실만 하다. 커피를 계산하는데 유인글래스 팸플릿이 계산대에 놓여있다. 내가 여기 가는지 어떻게 아시고. 괜히 반가워서 한 장.. 더보기
치유에 대해 생각하다 <치유의 기술> - 뮤지엄 원 이미 예매는 해뒀고 생각할 시간은 잔뜩 남아있을 때, 나는 '치유'와 '기술'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치유를 위한 기술인 걸까, 치유하는 방법에 대한 것일까? 나에게 치유라는 건 너무나 순간적인 일이라 기술 같은 건 없을 것 같아서 몹시 궁금하기도 했다. 파란 화면을 얹은 입구 앞에 서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 오늘이 오픈하는 날이라는 게. 꽤 오래전에 예매해둔 것 같은데 어느새 관람할 날이 다가왔다. 시간은 빠르고 치유를 향한 길은 멀다. + 모든 작품을 다 다루는 것은 아님 예매해둔 티켓을 확인하고 입구로 들어서자 배배 꼬인 작품 하나가 나타난다. 마치 빛으로 그린 그림 같아서 움직이는 빛의 색깔을 잠시 눈으로 좇았다. 작품 설명을 읽는데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 에서 만났.. 더보기
<2022 제18회 부산카페쇼> - 벡스코 제1전시장 우연히 버스를 타고 지나다가 길가의 현수막을 보고 부산카페쇼가 개최된다는 걸 알게 됐다. 망설임 없이 바로 사전 예약하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오늘이 개최되는 날이다.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다른 블로그 리뷰를 열심히 읽어둔 덕에 다양한 커피, 디저트, 차 같은 것을 만날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 찼다. 벡스코에 커다랗게 붙은 현수막 아래 입구로 들어서자 안내직원분이 사전 예약했는지 물어온다. 친절한 안내를 받아 무사히 입장권을 받고 드디어 입장이다. 왜 있는지 모를 포토존.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던데... 입구 바로 옆에 커다랗게 배치도가 붙어있기도 하고 비치되어있는 팸플릿에도 배치도가 있다. 하지만 굳이 이걸 보면서 다니지는 않았다. 그냥 참가업체가 꽤 많구나 생각만 했다. 사진은 그냥 의.. 더보기
[온천동] 나봄컬러 : 오라소마 상담 후기 꽤 오래 망설였던 것 같다. 한 번쯤 받고 싶은 상담이었는데 선뜻 예약하게 되지 않는 고착상태가 오래 지속되었다. 나봄컬러를 알게 된지는 몇 달 되었다.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다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오라소마라는 게 뭔지는 몰라도 '색'을 좋아하니까 막연히 호감이 생겼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고 예약 문의를 했다. 이럴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냥 저지르게 되는, 기다려온 때가 되었나 보다 직감으로 느끼는 때가. 아마 지금이 맞는 시기겠거니 생각되었다. 뚜벅이는 늘 그렇듯 대중교통을 타고 나봄컬러로 향했다. 가는 중에 친절한 메시지를 받았다. 아직 간판이 없다며 입구를 상세히 설명한 글을 보내주셨다. 설명대로 흙옥돌침대(옥돌흙침대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흙옥돌침대다.) 간판이 보이는 건물의 왼쪽으로 돌아.. 더보기
문성식 개인전 <Life 삶> - 국제갤러리, F1963 +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 F1963은 좁지 않은 공간이고, 나는 길치다. 이건 필연적으로 그 일이 일어난다는 징조다. 나는 길을 잃었다. Yes24 중고서점을 나와 복순도가도 발견하고, 테라로사도 봤는데 대체 국제갤러리는 어디인가? 한참 지도를 보며 고민하다가 뒤를 돌아섰는데 국제갤러리가 거기에 있었다. 갤러리는 어쩐지 선뜻 들어가기가 어렵다. 나와는 거리가 아주 먼 듯한 느낌이지만 오늘은 가기로 마음먹었으니 굳은 다짐을 하고 문을 연다. 다행히 직원분들은 나를 별 신경 쓰지 않는다. 걱정처럼 나를 제지하거나 쫓아내지도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갤러리 입구보다 안쪽에 있는 데스크에서 A4용지 2장을 챙겼다. 팸플릿 대신인 듯 국문과 영문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작은 캔버스 위에는 그림이, 선이 빼곡하다. 두껍게 바른 유화 위에 연.. 더보기
<미래가 그립나요?> - 현대모터스튜디오, F1963 이번에도 한 장의 사진에 낚인 물고기는 보러 갈까 말까 망설이던 전시를 보러 가기로 한다. 왜 전시회는 다 집에서 먼 곳에서 하는지 투덜거리면서. F1963에 가는 길, 커다란 안내판이 반겨준다. 그 뒤로 하늘색 철망으로 만든 것 같은 건물이 F1963이다. 나는 전시가 목표이므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향해 좌회전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간판이 보이면 좀 더 안으로 들어간다. 거대한 전광판에 영상에 흘러나오고 있다. 리듬감 있는 음악에 맞춰 젤리 같은 녀석들이 움칫 움칫 춤을 추는가 싶더니 곧 한 사람의 형상이 달리고, 또 지나면 수많은 군중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곳이 Creative Wall이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생명체가 춤을 추는 'We Are All Unique'는 서로 다른 개인이 모여 집단을 .. 더보기
꾸덕한 걸 원한다면, 연이은 제과점 - 꾸덕한 파베 브라우니(아이디어스) 디저트를 좋아하면서 브라우니를 싫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마침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브라우니는 할인 중이었고, 나는 질렀다. 그게 다다. 브라우니는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아이스팩을 얹고 있었는데, 그것은 아이스팩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도록 완전한 액체가 되어있었다. 이게 뭐람. 다행히 요 며칠간 날은 추웠고 브라우니는 차갑게 유지되고 있었다. 동그란 박스에 담긴 두개의 꾸덕한 파베 브라우니. 보름달처럼 아름답기도 하다. 두둥실- 둥근 박스의 수급이 여의치 않아 네모난 박스에 배송된다는 공지를 본터라 네모 박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그란 박스다. 이건 서프라이즈. 박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되어있다. 카드가 한장 올라간 갈색의 브라우니. 예쁜 건 두번보자. 12cm 지름의 갈색 브라우니. 그.. 더보기